최유리
서울대학교 · 웹소설 작가 출신
웹소설을 연재하면서 해외 독자들의 번역 요청을 수없이 받았습니다. 댓글로, DM으로, 매주 같은 질문이 돌아왔습니다. ‘영어로 읽을 수 있나요?’ 서사는 국경을 넘을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수백 화 분량의 장편을 일관된 품질로 옮길 방법이 없었습니다.
직접 번역을 시도해 본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작품을 옮기는 데만 수개월이 걸렸고, 비용은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전문 번역가를 쓰더라도 화자의 말투가 달라지고, 복선이 사라지고, 캐릭터 간의 감정선이 무너지는 문제가 반복되었습니다. 이건 저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한국의 모든 웹소설 작가가 같은 벽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를 풀기 위해 시작한 회사지만, 이 문제가 풀리면 한국 웹소설 전체의 글로벌 진출이 가능해진다고 믿었습니다. Rivetta는 그 믿음에서 출발했습니다. AI 번역 기술과 퍼블리싱을 함께 갖추고, 작품의 선별부터 번역, 유통, 미디어 확장까지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합니다.
현재 자체 플랫폼 OmoFictions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한국 웹소설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퍼블리싱한 작품들이 드라마로 제작되어 국내외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방영되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이해하는 팀이 기술의 방향을 잡고, 그 기술이 다시 콘텐츠의 도달 범위를 넓히는 선순환을 만들고 있습니다.
K-드라마와 웹툰이 글로벌에서 통하는 건 결국 원작 서사의 힘입니다. Rivetta는 그 서사를 전 세계 독자에게 직접 전달하고, 나아가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하는 길을 만들겠습니다.






